국토 종주의 꿈을 안고

바이로와 인연을 맺고 시제품을 사용한지도 어언 8개월이 다되어 간다.

한겨울에 제품을 받아 출/퇴근 용으로 사용하면서 이제 차와 사용 비중이 거의 비슷해질 정도가 되어 버렸다.

교통혼잡 없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라이딩은 출퇴근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 버렸다.

하지만 내게는 여전히 국토종주라는 소박한(?) 꿈이 남아 있질 않은가?

원래 전기자전거의 구매취지가 평상시엔 돈 안들이고, 많은 땀 안 흘리고, 필요할 땐 운동 할 수있는 최적의 이동수단으로 생각되어 구매했지만~

여전히 뭔가가 아쉬운, 왠지 스마트폰으로 통화만 하는 느낌???ㅎㅎ 표현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

하지만 말로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620km의 대장정을

그것도 체력적으로 나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철인들이 거의 일주일 동안 한다는 그것을 난 과연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나에겐 나의 약한 체력을 감당 해줄 애마 바이로가 있질 않은가?

등등의 이런 생각으로 결심했다..포기했다 반복하는 중에 나의 지혜의 여신(왠지 비굴하지만) 아내가 지나가면서 한마디 한다

그러지 말고 팔당이라도 한번 갔다 온 뒤에 결정하라고~

55km(우리집에서 팔당까지) 아니지 왕복이면 110km를 하루에 할 수 있다면 자~알 하면 나도 국토종주 꿈만은 아니겠다 싶어서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계획을 수립,

1.일단 더우니 새벽에 가자

2.왕복 110이면 배터리가 두 개가 필요 할 듯(눈물을 머금고 하나 더 구입=>더럽게 비쌈)

3. 나의 저질 체력을 감안하면 1시간에 10분 휴식

4. 초코렛과 물(물은 중간에 식수대가 있으니 물통만)

5. 썬크림/선글라스/샌드위치

6. 뭐 더 없네 ㅎㅎ

평상시 바이로를 운행해 본 결과 PAS 2단계로 가야만 55km를 갈듯하여 맘을 단단히 먹고 팔당으로 고고

거의 평균 속도 18km/h 로 달려서(PAS 2단계로만 달리다가 언덕을 만나면 3단계로 변경)

아침 6시반에 출발해서 9시 48분에 팔당댐에 도착했으니 3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배터리는 아직 LED 불빛이 4개 중에 1개가 남았으니 이런 식으로 달리면 15km정도는 더 갈 수 있을 듯(총65~70km) 하였으나

돌아올 때는 추가 구매 한 배터리로 교체하고 PAS 3단계로 놓고 좀더 빠르게 편하게 컴백 홈 그러나 오는 길은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일단 전기자전거라 근육이 힘들지는 않았는데 엉덩이와 무릅관절이 장시간 패달링으로 마비되는 둣이 아팠음

(하루 쉬고 나니 괜챦아 지기는 했는데 라이딩 당시에는 일단 그랬음)

도착하고 보니 배터리는 마지막 등이 깜박거리는 걸로 봐서 역시 3단계로는 거리가 줄어듬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3단계로만 쭈욱 달린 결과는 55km 가능)

참고는 몸무게는 93kg(이렇게 마구 공개해도 되나 ㅎㅎ)

6시반에 출발해서 다시 돌아온 도착시간이 1시 10분이었으니 나의 총 라이딩 거리는 약 110km 걸린시간은 총 6시간 40분 이었음

와우 그러나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밥 먹고 났더니 밀려드는 피곤함으로

ㅉ~~~~~~~욱 뻗음(10시간내내 잤다는 전설이)

하지만 이번 팔당댐 도전으로 소중한 한가지 경험은 얻었으니 만족한다

나의 애마 바이로와 함께 하고 전략을 좀더 확실히 짠다면 국토종주가 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누가 알겠는가 이러다가 정말 전기의 힘 안 빌리고 국토종주 할 수 있는 그날도 올지)

한가지 울고 싶은 것은 핸드크림을 썬크림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팔 전체가 거의 화상 입은듯(노안이 문제였음) ~~~

국토종주 해서 제품후기 올리면 혹시 바이로 사장님 상금 쫌 줄라나????

사장님 배터리 넘 비싸요!!!!!

<이 컨텐츠는 당사에서 biro 전기자전거를 할인 구매 지원으로 직원 및 고객이 작성한 후기이며, 이에 따라 일부 내용에 광고 및 홍보성 문구를 포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