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사준 전기자전거, 드뎌 타보았습니다.

남편과 우리 딸애는 일반 발로 가는 자전거로, 저는 전기로 가는 자전거로 이렇게 우리 가족 3명은 자전가 드라이브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아라뱃길까지 가 볼 생각이었지만 달리다보니 김포한강신도시에는 정말 자전거 탈만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달리다보니 아파트에서 불과 20분 거리에엄청나게 넓은 습지공원이 있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공원 옆으로는 한강을 끼고 한강신도시까지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하옇튼, 썬크림 잔뜩 바르고 달렸습니다.

처음엔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타자마자 괜한 걱정인 걸 알수 있었습니다.

너무 편한 조작,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페달을 밟으면 밟는대로 슝~

레버를 밀면 안 밟아도 슝~

3단으로 되어 있는 속도를 높이면 바람처럼 슝~

크지않고 자그마하게 들리는슝~하는 모터소음에 정말 기분 상쾌했습니다.

주변에서는 금방 알아보더군요.

특히 아이들은 눈 동그랗게 뜨고 저거 뭐야 하며 난리도 아니더군요.

조립은 그저께 남편이 해줬는데, 바람이 부족한 듯해서 드라이브 나운 길에 들렸던 자전거가게에서도 어디서 샀냐고?, 얼마냐고? 관심까지 보이더군요.

아하, 전문가도 인정하는 제품이구나!

이젠 출퇴근할 때나 시장볼 때, 왠만하면 차보다는 바이로를 이용해 볼까 합니다.

근데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고민이네요.

살 것도 많이 생겼습니다.

헬멧, 장바구니, 자물쇄, 물병꽂이, 스마트폰 걸이대....

혹시 후기 잘 쓰면 이중에 하나쯤은 주시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