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한달정도 졸라서 고생끝에 구매하게 된 전기자전거 바이로 스마트 S!!

급하게 허락을 받고 나서 빨리사고 싶은 마음에 하루를 투자해서 알아낸 자전거 브랜드.

저가형의 자전거가 아니라 다소 부담되지만 인터넷에 나온 후기와 사이트를 보고 빨리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음.

처음에 바이로에서 50대한정 할인판매하는 스마트 제품을 살까도 했지만.. 세상의 모든 색은 화이트 앤 블랙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레드제품만 팔고 있어서 다소 머뭇거림... 그러다 한단계 업글된 스마트 에스를 보게됨. 100만원이 한계라는 와이프의

눈치를 보면서 은근슬쩍 이건 색상이 맘에 안들어..라고 하며 어필하여 와이프를 간단히 설득. 역시 자전거는 검정.

내차, 사이클, 전기자전거 모두 검둥이.. 역시 바퀴있는 제품은 검둥이가 간지짱. 근데 아쉬운것은 유광이라는...

요즘 추세는 무광인데 ㅎㅎ 하지만 괜찮음.

배송도 1일 12시간 밖에 안걸려서 기다림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엄청난 배송력을 자랑함.

미니벨로의 형태여서 남자에게 좀 작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나 막상 실물을 보고나니

남자도 여자도 누구든지 탈수 있는 사이즈의 자전거. 다소 여자에게는 무거울수 있을것 같음. 제품을 박스에서

꺼낼때 다소 당황함. 무게에 좀 놀랐다고 할까? 스마트에쓰가 집에 오기전 애마였던 싸이클이 10키로 제품이었는데

이것은 23킬로로 훨씬 무거웠음. 알고 샀지만 다소 당황함. 헬스장에서도 20키로 30키로는 훌쩍훌쩍들었는데..

조금 아쉬웠던 것은 육모렌치를 동봉해주었으면 설치하는데 좀더 나았을듯... 핸들에 붙어있는 LCD계기판과 컨트롤러가 고정이 안되있어서

육모렌치가 필요함. 뭐 이것은 다이X가서 사도 되긴하지만 빨리 타고싶어서 그런가 왠지 아쉬움.

실제 자전거를 끌고 나가서 타보니.. 인력으로만 속도를 내던 로드바이크와는 다른맛이 있음. 약간 무섭긴 하지만 페달질에 따라

속도가 붙고 하니 힘도 하나도 안들고.. 출퇴근용으로 정말 좋을듯. 싸이클로 출퇴근시에 약 30분정도가 걸렸다면

요녀석으로는 10분만에 땀 안흘리고 도착할것같은 좋은 기분. 첫 시승을 위해 동네앞으로 나갔다가 자전거를 타고 무리를 지어 다니던

초딩들이 저거 전기자전거야 라고 했을때 뿌듯한 나의 기분... 어른이 되어 사고 싶은거를 샀을때의 기분..ㅎㅎ (약간 철없어 보임)

내일부터 휴가인데 내시간에는 꼭 자전거 많이 타야지 ㅎㅎ 뽕을 뽑을테닷!!!!!

암튼 좋은 물건 많이 파시고 승승장구해서 AS잘되는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시길! 그래야 제 자전거도 쉽게 수리하죠~잉

ㅎㅎ